[남양주시민축구단 마케터 2기=최준서] 선두 자리를 두고 다투는 두 팀이 만난다.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은 14일 오후 4시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2025 K4리그’ 15라운드에서 당진시민축구단(이하 당진)을 상대한다. 남양주는 8승 3무 1패(승점27)로 2위, 당진은 9승 4패(승점27)로 1위에 위치해있다.

# ‘1패’ 남양주, ‘5연승’ 당진

양 팀 모두 현재 분위기가 좋다. 남양주는 2라운드 로빈 첫 경기인 세종 원정에서 0-1로 패배했지만, 그 분위기를 바로 끊어냈다. 홈 2연전에서 서울중랑축구단, 평창유나이티드축구클럽을 상대로 다득점을 기록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평창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주장 석현준의 역전골로 위닝 멘탈리티까지 얻었다.

당진도 패배를 잊었다. 5월부터 진행한 홈 5연전에서 무려 22골을 집어넣으며 모두 승리했다. 리그 초반 3연승 이후 리그에서 연승이 없었던 당진이지만, 5월부터 펼쳐진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 ‘최소 실점’ 남양주vs‘최다 득점’ 당진

남양주는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리그 12경기에서 19득점 9실점으로 유일한 한 자릿 수 실점 구단임과 동시에 골득실 2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7, 8라운드에서는 무득점을 기록해 공격력이 잠깐 주춤했지만, 최근엔 압도적인 득점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괴롭히고 있다. 좋은 흐름을 통해 다시 1위 자리를 가져오려는 남양주다.

당진은 뛰어난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다. 리그 13경기에서 36득점 18실점으로 득점과 골득실에서 1위다. 지난 12라운드에서는 평택시티즌FC를 8-0으로 승리했으며, 구현우와 서경주는 각각 리그 득점 선두, 도움 2위에 위치하고 있다. 홈에 이어 원정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는 당진이다.

양 팀의 상대 전적은 남양주가 2승 1패로 앞선다. 양 팀이 승점은 같지만 남양주가 한 경기 덜 치렀기 때문에 1위 자리에는 남양주가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중요한 선두 결정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어느 팀인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