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민축구단 마케터 2기=최준서] 7, 8라운드를 0-0으로 마친 남양주가 거제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노린다.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과 거제시민축구단(이하 거제)은 4일 오후 2시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 K4리그’ 9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남양주는 5승 3무(승점18)로 1위, 거제는 3승 2무 2패(승점11)로 6위에 위치해있다.

남양주는 4월 4경기를 2승 2무로 마쳤다. 4라운드부터 3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 남양주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무득점 경기를 펼치며 살짝 주춤했다. 무실점과 승점 1점을 획득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승점 드랍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남양주에게 필요한 것은 득점이다. 남양주는 득점한 경기에서 모두 선제골을 기록했다. 경기 시간대에 관계없이 상대 팀보다 먼저 득점했고, 안정적인 수비와 집중력을 통해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차지한 경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서는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남양주는 한 선수에게 득점이 집중된 것이 아닌, 여러 선수가 득점을 나누어서 한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마무리 패스의 세밀함이 부족하고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득점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이를 해결할 선수는 주장 석현준이다. 최근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이종열이 K3리그 창원FC로 이적했다. 이에 따라 석현준이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볼 키핑 능력과 큰 키를 가지고 있는 석현준은 풍부한 해외리그 경험, 2라운드 득점한 기록을 통해 확실한 해결사로 등극해야 한다.

거제는 리그 최다 득점(13골) 2위이다. 리그 초반에는 서울중랑축구단, 당진시민축구단을 상대로 각각 4골을 넣으며 많은 득점에 성공했지만, 최근 4월 경기에서는 다득점 경기를 펼치진 않았다. 더해 거제가 원정에서 흐름이 좋지 않다. 홈 경기에서는 3승 1무로 패배가 없지만, 원정에서는 1무 2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8라운드 휴식으로 얻은 체력을 바탕으로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려는 거제다.

양 팀의 상대전적은 남양주가 1승 1무로 앞선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양주가 무득점을 깨고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