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민축구단 마케터 2기=최준서] 당진 원정을 떠난 남양주시민축구단이 우천 혈투 속 패배하며 2위로 추락했다.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은 6일 오후 6시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4리그’ 25라운드에서 당진시민축구단(이하 당진)에 0-2로 패배했다. 승점을 확보하지 못한 남양주는 당진에 순위가 뒤집히며 2위로 하락했다.

[라인업] 남양주, 신재혁 선발 출전! GK 박석민은 주장 완장 착용

홈팀 당진은 김혜성, 구현우, 문슬범, 서경주, 김현중, 송홍민, 고태규, 박성우, 김우석, 정한철, 임준석이 선발 출전했다. 김홍, 한창구, 백상훈, 정영웅, 이한빈, 이선호, 신재욱, 서영재, 백경인은 벤치에서 출전 준비했다.

원정을 떠난 남양주는 전방에 신재혁, 홍동관, 박효민이 골문을 노렸고, 중앙에서 안수혁, 조재혁, 김태영, 강지완이 경기를 조율했다. 수비진엔 이준석, 전찬울, 이태극이 합을 맞췄고, 골문은 박석민이 지켰다. 김현기, 홍석환, 강민승, 박제영, 장성돈, 이진섭,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전] 우천 속 어려운 경기 운영... 남양주, 1실점으로 전반 0-1 종료

양 팀 모두 어려운 환경에서 경기를 치렀다. 우천으로 인해 경기장에 물이 많이 고여있었다.

남양주가 먼저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1분 신재혁의 슈팅은 옆으로 빗나갔다. 그러나 선제골은 당진이 넣었다. 전반 11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수비가 멀리 처리하지 못한 공을 김우석이 등을 져 뒤로 내줬고, 이를 김현중이 가슴 트래핑 후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하며 먼저 앞서갔다.

남양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15분 중앙에서 연결한 김태영의 로빙 패스는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이어진 전반 26분 침투 후 좌측에서 시도한 신재혁의 크로스는 정확도가 떨어졌다.

남양주는 경기장 상황으로 인해 공중볼을 통한 공격 전개를 이어갔다. 전반 30분 박효민이 우측에서 짧은 로빙 패스를 시도했지만, 패스를 받은 신재혁에 위치가 앞서 있었다. 전반 추가시간은 1분 주어졌고, 0-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남양주, 세트피스서 추가 실점하며 0-2 패배

당진이 변화를 주며 후반전을 출발했다. 김우석, 문슬범이 빠지고 이한빈, 한창구가 들어갔다. 남양주가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0분 수비가 걷어내지 못한 볼을 홍동관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남양주는 후반 15분 홍동관, 박효민을 불러들이고 홍석환, 강민승을 들여보내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당진은 후반 17분 송홍민, 김현중을 빼고 장영웅, 서영재를 투입했다.

남양주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9분 이태극이 전진하며 땅볼 패스를 내줬고, 침투하던 홍석환이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수비 몸에 맞았다. 남양주가 다시 변화를 줬다. 후반 24분 신재혁과 조재혁이 나오고 김현기, 박제영이 들어갔다.

당진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성우의 헤딩이 빈 공간으로 연결됐고, 구현우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남양주가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40분 볼을 뺏어낸 박제영이 전진 후 슈팅을 시도했고,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어진 후반 추가시간 2분 프릐킥 상황에서 시도한 김태영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 위로 향했다. 경기는 0-2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당진시민축구단 2:0 남양주시민축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