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민축구단 마케터 2기=최준서(남양주)] 홈 경기를 치른 남양주시민축구단이 연패는 끊었지만, 승점 3점을 챙기진 못했다.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은 30일 오후 6시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4리그’ 24라운드에서 진주시민축구단(이하 진주)과 0-0으로 비겼다. 2연패 후 홈에 돌아온 남양주는 압도적인 공격력을 이어갔지만 승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라인업] 3연패는 없다! 남양주, 캡틴 석현준 필두로 승점 3점 도전

김성일 감독이 이끄는 홈팀 남양주는 3-4-3 전술을 활용했다. 신상휘, 석현준, 한정우가 전방에 위치했고, 장성돈, 유주안, 김태영, 이제승이 중원에서 조율했다. 박제영, 이진섭, 신성재가 쓰리백을 이뤘고, 박한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박효민, 홍석환, 강민승, 신재혁, 전찬울, 이준석, 이태극, 조경찬,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진주는 이선유, 김민우, 이준영, 공용훈, 권기표, 박경민, 한동훈, 이광준, 박재우, 김원중이 선발로 나섰다. 이은표, 김민수, 정혁, 안성주, 박재경, 이주영, 이호영, 서태경, 김희수는 교체로 출발 대기했다.

[전반전] 양 팀 모두 골대 1번... 뚫리지 않은 골문 → 0-0 전반 종료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남양주는 킥오프 후 왼쪽에서 신상휘의 크로스를 받은 석현준이 머리에 맞췄지만 파워가 약했다. 진주는 전반 3분 박스 밖에서 시도한 김민우의 슈팅이 박한근 골키퍼 정면이었다.

남양주가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7분 신상휘의 패스를 받은 한정우가 정교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그러나 위협적인 찬스는 진주가 만들었다. 전반 19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민우가 머리에 맞췄고, 이진섭이 헤더로 걷어낸 공이 골대 맞고 나갔다.

남양주가 주도권을 가져갔다. 전반 29분 석현준의 침투패스를 받은 한정우가 질주하는 과정에서 수비에 공을 빼앗겼고, 이 공이 신상휘에게 흘러갔다. 이어진 신상휘의 강력한 슈팅은 키퍼가 슈퍼세이브 했다.

남양주가 땅을 쳤다. 후반 44분 우측면에서 김태영이 올린 정교한 크로스를 석현준이 머리로 방향을 바꿨고, 이 공이 골대 맞고 키퍼 품으로 향했다. 전반 추가시간은 3분 주어졌지만 양 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전] 주도권은 이어갔지만 흔들리지 않은 골망... 0-0으로 경기 종료

후반 포문도 남양주가 열었다. 후반 1분 한정우의 패스를 받은 신상휘가 왼쪽에서 질주했고, 박스 안에서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남양주가 세 자리에 변화를 줬다. 후반 9분 신성재, 이제승, 신상휘가 빠지고 이태극, 조경찬, 홍석환이 들어갔다. 곧바로 남양주가 리드를 잡았다.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유주안의 크로스를 홍석환이 머리로 방향을 살짝 바꿨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이어진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도 홍석환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대 옆그물을 맞췄다.

남양주가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0분 우측에서 한정우의 크로스 이후 흘러나온 볼을 장성돈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키퍼가 막아냈다. 주도권을 내준 진주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3분 권기표, 김소웅이 나오고 안성주, 이은표가 투입됐다.

남양주가 리드를 이어갔다. 후반 32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조경찬의 크로스를 석현준이 몸을 날려 발에 맞췄지만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 그러나 크로스 과정에서 조경찬이 부상을 입어 이준석과 교체됐다. 진주도 다시 변화를 줬다. 후반 36분 이선유를 불러들이고 김민수를 들여보냈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 주어졌고, 남양주가 공격진에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45분 한정우 자리에 강민승이 위치했다. 남양주가 찬스를 만들었다. 추가시간 2분 수비 라인부터 볼을 잡고 폭풍 질주한 유주안이 박스 안에서 좌측면으로 내줬고, 홍석환이 이를 바로 중앙으로 연결했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흘러나온 공을 받은 김태영의 강력한 슈팅은 수비 몸 맞고 나갔다.

양 팀 모두 공격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경기결과]

남양주시민축구단 0:0 진주시민축구단